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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 전형도 수능·학생부 중요해(한겨레.2009.12.21)
작성자 김은숙 등록일 09.12.27 조회수 203
[한겨레]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

Q. 2011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 계획을 보니까 입학사정관 전형 실시 대학과 선발 인원이 크게 늘어났다고 나와 있더군요.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려면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저는 내년에 수능시험을 보게 될 고2 학생으로 내신 성적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A.  201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은 118개 대학에서 실시하며 모집 인원은 3만7628명이라고 합니다. 이는 2010학년도에 97개 대학에서 2만4622명을 모집한 것보다 21개 대학 1만3006명이 더 늘어난 것으로, 2011학년도 대학 신입생 10명 중 한 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하는 셈이 됩니다. 선발 인원이 크게 늘어난 만큼 수험생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학생부나 수능시험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의 관심과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입학사정관 전형을 살펴보면 많은 대학이 학생부 성적을 전형 요소로 반영하거나 수능시험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합니다. 혹시 학생부와 수능시험에 자신 없어 입학사정관 전형에 관심 있는 것이라면 생각을 좀 달리했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부와 수능시험 성적이 좋지 않고서는 결코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없다고 마음먹고, 이번 겨울방학 동안 부족한 학생부 성적과 수능시험 대비에 최선을 다했으면 합니다. 이 점 꼭 기억하고 2011학년도 대학입시를 대비하길 권합니다.

이제 학생이 궁금해하는 입학사정관 전형 준비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입학사정관 전형 준비의 첫 단추는 어떤 전형 유형에 지원 가능한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내신 성적 우수자나 어학 특기자 전형처럼 특정 지원 자격을 요구하는 전형이 아니라 대학이 실시하는 다양한 전형 가운데 입학사정관이 관여하는 전형을 모두 가리킵니다. 이에 잠재 능력 우수자, 자기 추천자, 학교장 추천자, 지역 균등 선발, 학생회 임원, 과학 인재, 외국어 우수자, 학생부 우수자, 농어촌 학생, 전문계 고교 출신자, 특기자, 사회적 배려 대상자 등 여러 전형 가운데 어느 전형에 지원이 가능한지를 알아보고, 희망 대학이 이들 전형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실시하는지를 파악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다음 희망 대학의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 등 세부 지원 자격과 학생 선발 방법을 살펴보고 대비하면 됩니다. 이때 특히 많은 대학이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를 비롯해 학업계획서, 학생부 비교과 성적, 공인 외국어 성적,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 임원 경력, 각종 수상 실적, 자격증 등을 서류평가 자료로 활용하므로 이를 꼼꼼히 알아보고 준비 가능 여부를 파악해야 합니다.

서류평가는 입시철에 임박해서 준비하기에는 여러모로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미리미리 알아보고 챙길 서류와 준비할 것을 체계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는 지금부터 어떻게 작성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류평가 외의 학생 선발 전형 요소로는 학생부와 면접고사 등을 주로 활용하는데, 대학에 따라 반영 방법과 출제 경향에 차이가 있습니다. 희망 대학이 이들 전형 요소를 어떻게 반영하는지, 곧 발표될 2011학년도 입학전형 주요사항을 통해 확인하고 대비하길 권합니다. 끝으로 학생부와 수능시험 대비를 소홀히 하고는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잊지 말고 학생부 성적과 수능시험 대비에 최선을 다하길 거듭 당부합니다.

유성룡 입시분석가/이투스 입시정보실장
한겨레 | 기사입력 2009-12-20 15:2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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