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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학년도 입시의 논술고사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작성자 청원고 등록일 09.04.28 조회수 257
   2009학년도 입시의 논술고사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2009학년도 입시에서는 수능성적이 9등급 외에도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함께 제공되면서 수능의 변별력이 높아졌다. 그 결과 많은 대학들이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서울대와 인하대(다군)는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논술고사를 보고 연세대와 고려대는 인문계 모집 단위에서만 논술고사를 시행한다. 나머지 대학들은 대부분 논술고사를 폐지하였다. 따라서 정시모집을 기준으로 보면 논술고사 비중은 대폭 줄어들었다.


 그러나 2학기 수시모집에서는 대학별로 다양한 전형방법을 통하여 선발하는데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지난해처럼 논술고사를 시행한다. 2학기 수시모집 규모가 늘어났고 논술고사 반영 비율을 확대한 대학들이 많아 2학기 수시를 기준으로 보면 논술고사 비중은 오히려 늘어난 셈이다. 2학기 수시 논술고사는 주로  모집 규모가 큰 일반 전형에서 시행하는데 일부 대학들은 논술우수자 전형을 신설하기도 하였다. 건국대는 논술우수자 전형에서 100% 논술고사로 선발하고 경희대는 교과우수자Ⅰ 전형에서 정원의 30%를 논술고사로만 선발하고 나머지 70%는 학생부40%, 논술고사60%를 반영한다. 숙명여대는 논술우수자 전형의 1단계에서 학생부로 10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는 논술고사로만 선발한다. 고려대는 일반전형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한 다음 정원의 50%를 논술고사 성적으로만 선발하고 나머지 50%는 학생부 40%, 논술고사 60%를 반영한다. 한국외대는 1단계에서 논술고사 성적으로만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논술고사 50%, 면접 50%를 반영한다. 그 외에도 서강대는 일반전형에서 학생부30%, 논술고사70%를 반영하고 성균관대는 학생부40%, 논술고사60%를 반영한다. 연세대와 한양대는 일반 우수자 전형에서 정원의 50%는 학생부20%, 논술고사80%를 반영하고 나머지 50%는 학생부 50%, 논술고사50%를 반영하여 선발한다. 인하대는 수시 2-1과 2-2 모두 논술우수자 전형을 신설하여 논술고사 성적을 비중 있게 반영하여 선발한다.


 2학기 수시모집의 논술고사 시행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논술고사 준비를 적정한 수준으로 해야 한다. 2학기 수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1차적으로는 수능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일정한 시간을 할애하여 논술고사 준비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2학기 수시모집 논술고사는 고사 일자가 10월 중순 경에 많고 연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 등의 일부 대학들은 수능 이후에 실시한다. 10월은 수능 마무리 공부에 처ㅣ선을 다해 야 하는 시기이고 수능 이후의 경우는 수능 시험을 친 후 논술고사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거의 없다. 따라서 금년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시기별 학습 전략을 세울 때는 반드시 논술고사 준비를 어느 시기에 어느 정도의 시간을 할애하여 할 것인지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 준비를 해야 한다.


 논술고사 준비는 3월부터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시간을 할애하여 준비하면 된다. 3월부터 7월까지 매주 한차례 3~4시간 정도 시간을 내어 논술고사 공부를 하고 여름방학 중에서는 조금 더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일주일에 2번 정도는 논술고사 준비를 해야 한다. 금년부터 논술고사 가이드 라인이 폐지되었는데 과거처럼 논술고사 제시문에 영어 지문을 활용하는 대학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 2학기 수시와 정시모집 논술고사에서 일부 대학들은 본고사 논란이 있었던 수리논술 문제를 출제하였다. 따라서 논술고사 가이드 라인이 없어지는 금년에는 자연계 논술에서 수리논술이 더 강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논술고사는 대학마다 문항 수와 글자 수가 다르고 출제방향도 다소 차이가 있다. 학기 초에는 지망 대학을 결정하기가 어렵겠지만 1학기가 끝나는 시점인 7월부터는 1학기 때 본 수능 모의고사 성적 등을 참고하여 지망 대학을 3~4개 대학 정도 선정하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수능 모의고사 수준과 3학년 1학기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을 종합하여 논술고사 시행 대학에 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적극 준비를 해야 한다. 논술고사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에서는 학생부 비중은 아주 미미하다. 금년에도 논술고사의 기본적인 출제방향은 지난해와 같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출문제를 통해 지망 대학의 논술고사 출제 방향을 파악하고 논술고사 요강에 맞추어 직접 글을 작성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 이영덕(대성학원평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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