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대입 어떻게 달라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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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청원고 | 등록일 | 09.04.28 | 조회수 | 237 |
<2009학년도 대입 어떻게 달라지나>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전국 198개 대학의 2009학년도 입학전형계획을 살펴보면 수시모집 비율이 크게 확대되고 정시모집에서 대부분의 대학이 논술고사를 폐지한 것을 큰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수시의 내신과 논술, 정시의 수능 비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지면서 수시와 정시의 이원화 구조가 뚜렷해진 가운데 등급제가 폐지되고 수능 100% 전형이 지난해보다 확대되면서 전체적으로는 수능의 영향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 수시모집 대폭 늘어 = 2009학년도 대입에서 전체모집 인원(37만8천477명) 가운데 수시모집으로 선발되는 인원은 총 21만4천481명으로 전체의 56.7%를 차지한다. 이는 전년도 수시모집 비율(53.1%)보다 3.6%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수시모집 인원 비율은 2006학년도 48.3%, 2007학년도 51.5%, 2008학년도 53.1% 등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2009학년도의 경우 수시선발 비율이 56.7%에 달해 `한겨울 입시철’도 이젠 옛말이 됐다. 올해 수시모집 1학기 원서접수 및 전형은 7월14일부터 8월31일까지, 수시 2학기 원서접수 및 전형은 9월8일부터 12월9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정시모집은 가, 나, 다군으로 나뉘어 가군은 12월26~1월9일, 나군은 1월10~19일, 다군은 1월20일~2월1일에 각각 전형이 실시된다. ◇ 등급제 폐지로 수능 영향력 상승 = 이미 발표된 대로 2009학년도 입시부터는 수능 등급제가 폐지된다. 수능 성적이 등급 뿐 아니라 표준점수, 백분위로 제공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시모집에서 각 대학의 수능 반영 비율이 전년도보다 크게 높아졌다. 정시 논술고사가 대부분 폐지되는 데다 수능 성적이 등급, 표준점수, 백분위 등으로 다양하게 제공되면 변별력이 한층 높아지기 때문이다. 정시 일반전형 인문계열 기준으로 수능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57개교(지난해 11개교), 수능 80% 이상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85개교(지난해 2개교) 등으로 반영비율을 늘린 곳이 크게 늘었다. 수시모집에서는 수능이 전형요소로 활용되지 않고 최저학력기준으로만 사용된다. 수시에서 수능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사용하는 대학은 경북대, 한국교원대, 고려대, 동신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93곳이다. 수시에서는 수능을 전형요소로 활용하지 않는데다 수시모집 인원 또한 정시보다 훨씬 많긴 하지만 수능의 영향력은 오히려 이전보다 커졌다는 분석이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는 "표준점수 체제에서 수능의 영향력은 더 커질 전망"이라며 "특히 정시에서 수능은 대학지원, 합격의 절대적 요소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 정시 논술 대부분 폐지 = 수능 등급제가 폐지됨에 따라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2009학년도 대입에서는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대폭 감소했다. 정시모집의 경우 2008학년도에는 논술고사를 실시한 대학이 45개 대학이었으나 2009학년도에는 13개 대학으로 32개교가 감소했고, 수시모집의 경우, 2008학년도에는 논술을 실시한 대학이 29개 교였으나 2009학년도에는 24개 대학으로 5개교가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등급제로 인해 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대학들이 이를 보완할 목적으로 논술고사를 실시한 경우가 많았으나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일반전형 인문계열 기준으로 정시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서울대, 고려대, 선문대, 영산선학대, 대전가톨릭대, 부산가톨릭대, 수원가톨릭대, 인천가톨릭대, 인하대, 연세대(서울), 경인교대(안양), 경인교대(인천), 서울교대, 춘천교대 등 14곳이다. ◇ 입학사정관제 도입 이와 함께 2009학년도 대입에서는 ’입학사정관제’와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을 적용한 전형이 확대됐다. 건국대와 한양대의 경우, 입학사정관이 선발 여부를 결정하는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서울대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등 10개 대학은 특별전형에서 입학사정관을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수능은 수능등급제가 폐지됨에 따라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함께 제공되며 등급활용전형, 표준점수활용전형, 백분위활용전형, 혼합형전형 등 수능성적이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된다. 대교협 관계자는 "학교교육 현장을 배려하는 대학의 자체적인 조정기제에 의해 전년과 비교해 급격한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며 "향후에도 대입자율화 정책기조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 ’입학사정관제’를 적용한 대입전형이 확대됨으로 인해 대학이 시험성적 위주의 학생선발 방식을 탈피하고 학생의 잠재력과 소질, 대학의 설립이념, 발전전략 및 각 모집단위의 특성을 반영한 학생선발이 더욱 확대됐다"며 "입학사정관지원사업은 4월 중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지원 대학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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