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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그림감상
작성자 청원고 등록일 09.04.28 조회수 278

화가 이중섭







화가 이중섭은 일본인 처 야마모토(山本方子)여사와 

1945년 결혼하여 2남을 두었다
1946년 일시 원산사범학교에 미술교사로 있었으나

1950년 6.25 전쟁이 일어나자
1951년 북을 떠나 제주도 서귀포에 도착하여
겨우 한 평 남짓한 방 한 칸에서
일 년여 기간 동안 아내와 함께 피난 생활을 했다





이 시기에 그는
'서귀포의 환상' '섶섬이 보이는 풍경'
'바닷가와 아이들' 등의 작품을 그렸고
그 해 12월 부산으로 옮겨간다











이무렵 그는 아내와 두 아들을 일본으로 떠나보낸다
홀로 남은 그가
그리움으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다가
결국 1953년 밀항하면서까지 찾아간 아내가
"한 나라의 위대한 화가가 그런 치욕적인  밀항을  하여서야  되겠느냐" 며
돌아가길 권하자 다시 귀국한 후
편지를 통해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늘 전했다 한다








이중섭은 그런 그리움을 삭히지 못한 탓인지
최초로 개인전을 치를 때까지 삼 년여 세월 동안
정신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쇠약해진다
1955년 사촌들이 서울로 이중섭을 데리고 왔는데
자신의 머리를 박박 깎거나
엄지 손가락을 피가 나도록 문지르는 일을 되풀이 하는
격한 행동을 보였다
사람들이 아무리 말려도 소용 없고
이유를 물으면
아내가 미워 죽이려 한다고 했다 한다
지인들이 문병을 오면 화가와 시인들을 욕하며
죽인다고 증오심을 드러내기도 하고
음식도 거부하며 거의 먹지도 않자
몸은 야위고 뼈만 남는 지경에 이른다





그는 현대 미술 작가전과 개인전 등을 개최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에 몰두하다가
55년에 정신 착란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후
1956년 서대문 적십자 병원에서 정신 이상과 영양실조로
그토록 그리워하던
가족들과의 오손도손한 삶을 끝내 이루지 못하고
40세의 짧고 서글픈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가 추구하였던 작품의 소재는
소・닭・어린이〔童子〕・가족 등이 가장 많으며
불상・풍경 등도 몇 점 전하고 있다
소재상의 특징은 향토성을 강하게 띠는 요소와
동화적이며 자전적인 가족에 대한 정감의 요소이다
〈싸우는 소〉・〈흰소〉(이상 홍익대학교박물관 소장)
〈움직이는 흰소〉・〈소와 어린이황소〉(이상 개인 소장)・

〈투계〉(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등은
전자의 대표적인 작품이며
<닭과 가족〉〈사내와 아이들〉〈집떠나는 가족〉(이상 개인 소장)과
은지화(담배갑 속의 은지에다 송곳으로 눌러 그린  선각화)들은
이중섭을  대표하는 작품들이다








































그의 작품에서 드러난
생시의 많은 인간적인 에피소드와
강한 개성적 작품으로 1970년대에 이르러
갖가지 회고전과 재평가 작업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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