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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토탐방 4회차 민주지산 성료
작성자 백상철 등록일 14.11.15 조회수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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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토탐방 프로그램 4회차를 성료하였습니다.

탐방장소: 물한계곡-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물한계곡

이동거리: 13.5km

이동시간: 7시간 25분

참가자: 학생 26명, 학부모: 5명, 교사: 5명, 산악전문 강사: 1명

[[산행일지]]

07:30 출석체크

07:40 버스출발

09:30 물한계곡 주차장 도착

09:40~55 체조 및 준비운동

12:00 민주지산 도착

12:10~12:50 점심

14:30~14:40 석기봉 도착 및 기념촬영

15:20~15:40 삼도봉 도착 및 기념촬영

17:00 물한계곡 도착

17:30 버스 출발

황간 나들목을 지나 물한계곡을 들어가는 도로변에는 특이하게도 감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져있다.

지난 10월초 답사를 왔을 때는 노랗게 익어있던 감들이 이제는 흔적을 감추고

가끔 한 두개만 남아서 까치밥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가을의 흔적이 사라지고, 초겨울이 시작된 물한계곡은

나무위의 잎사귀가 모두 바닥에 떨어져

마치 카펱위를 걸어가는 듯한 아름다운 낙옆길을 만들어 우리를 환영하고 있었다.

마치 레드카펫을 깔아놓은 것처럼 시상식으로 향하는 길같은 느낌을 주고 있었다.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우리 팀의 걸음걸이가 얼추 산악인의 걸음을 닮아가고 있었고

걷는 속도도 1회때 보단 많이 빨라지고 있었다. 

융단길 같은 평지를 지나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첫 휴식을 할때엔

나름 준비해온 간식을 나누어 먹어며, 단풍대신 우리의 웃음꽃이 활짝 피고 있었다.

 

900고지를 넘어서자

입시한파를 몰고왔던 찬기운들이 첫눈과 첫 얼음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950고지, 1000고지를 넘어서자 겨울의 기운이 가득차 있었고

청원고인들의 기상은 겨울을 뚫고 단숨에 민주지산의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는 양지라서 제법 따스한 햇살이 내려 앉아있었고

탐방객이 적어서 기념촬영과 더불어

동서남북으로 확트인 시야를 맘껏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서북방향에 덕유산 향적봉과 무주스키장이 한 눈에 들어왔다.

벌써 개장한 스키장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남쪽으로는 석기봉과 삼도봉이 맑은 날씨덕에 마치 손으로 만져질듯 보였다.

 

햇살 가득한 양지바른 곳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맛난 점심을 나누어먹었다.

오늘 이정명여사님은 어묵국을 끓여 오셨다.

지난번 속리산에선 수육을 준비해 오셔서 우리를 행복하게 하시더니

오늘은 따뜻한 어묵국!

간도 맛도 최고다!

 

점심식사를 마치니 모두 다시 살아난 듯 활기가 넘친다.

개인별로 민지시산 표석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우리의 흔적을 없애고, 주변을 정리한다음 석기봉을 향했다.

 

오늘은 왠지 우리 예지학생이 잘 걷는다.

전체적인 흐름이 빨라져 있었다.

 

석기봉(기묘한 돌로 만들어진 봉우리란 뜻)에 오르기 직전의 바위에 세겨진 삼신상은 머리가 세개나 되는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모두 신기해 함)

 

석기봉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남동쪽을 바라보니 삼도봉이 보인다.

이제 저 곳만 가면 하산이라는 설명에 여학생들이 환호를 한다.

삼도봉이 마치 학교 운동장 맞은편에 있는 듯 가까이 보여서였을 것이다.

실제 거리는 1.4km인데....

 

한참을 걸어 삼도봉에 도착하니, 설명을 읽느라 분주하다.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세 개의 지역이 만나는 곳이라서 삼도봉이라 한다.

기념탑에는 세 지역의 화합과 우정을 비는 내용이 기록되어있었다.

 

삼도봉에서 남쪽의 능선을 배경으로 점프샷 촬영을 했다.

1학년 여학생, 2학년 여학생, 남학생, 어머님들....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행복한 점프샷....

 

이제 하산이다.

하산은 김학분 강사님 인솔하에 남학생을 선두에 세웠다.

역시 빠르다.

남학생은 4.4km의 산행길을 35분에 주파한다.

예지와 민주를 포함한 여학생들과 어머님들은 후미에서 나와 함께 했다.

느림의 미학!

 

하산을 하면서 나뭇잎을 모두 떨궈버린 나무를 보았다.

때가 되면 버릴 줄 아는 것!

미련없이 과감하게 버리는 것!

나무에게서 한 수 배웠다!

 

아침일찍부터 저녁이 되도록 13.5km에 이르는 코스를 7시간에 걸쳐 함께 해준

학생들과 학부모님,  선생님!

그리고 충북산악연맹 김학분 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 산행은 마지막으로 11월 22일 소백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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